사람과 얼떨떨해하는 사람, 탐탁지 않아 하는 사람
사람과 얼떨떨해하는 사람, 탐탁지 않아 하는 사람
각이 들었던 것이다. 한참동안 모으고 맞춰보는 동안 다섯 명의 모양이 만들어졌다. 그제야 내가 알고 있던 사람들의 모습이 나왔다. 만족한 마음에 그들을 훑어보던 나는 한가지 공통점을 발견했다. 모든 사람들이 희미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 것을 본 나는 그만 울컥했다. "어째서 웃는 거야?! 너희들 미쳤어? 죽는데 왜 웃는 거냐고?"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 "뭐야? 왜 대답을 안 해? 내가 묻잖아. 뭐라고 말 좀 해보라고!" 그들이 말을 할 수 없는 것을 알면서도 화가 났다. 그렇다고 시체를 발로 찰 수도 없어서 한
참만에 눈을 떴다. 나는 차가운 미소를 머금은 채 물었다. "어떤 함에 저주가 걸린 병이 들어있나요?" "그건...세 번째 함입니다." 그러나 양켄센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없었다. 죠안이 들고 있는 함을 가리키는 손가락도 약하게 떨리고 있었다. 나는 양켄센을 내려다봤다 죠안에게 고갯짓했다. 죠안은 들고있던 함을 열었고, 그 안에는 예쁜 상아 빗이 놓여있었다. "이, 이럴 리가 없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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