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로 움직였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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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였다. 조심한다고는 하지만 민간인이 소동에 말려들어 죽는 경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들은 '설마 나에게 그런 일이 있겠어?' 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불행은언제나 자신을 빗겨갈 것이라는 근거 없는 믿음이 이들을 이 자리로 이끌고 온 것이다. 그리고 황족의 등장은 흔한 일이 아니라 거리를 메운 사람들은 습격 전보다는 못해도 상당히 많았다. 나는 혹시나 피드라가 있을까 싶어 모여있는 사람들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그러

때문인가 보다. 남은 자의 이기적인 마음 때문에 슬픈 것인지는 몰라도...난 슬프다. 틀어막은 입술 사이로 점점 억눌린 울음이 많이 흘러나왔지만 지금은 아무래도 좋았다. 쏟아지는 눈물 때문에 내 손조차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안개의 늪 속에 빠진 느낌이었다. 아무 것도 보이지 않자 이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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