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다

구하다        했으니 격렬한 반응 


    병에는 붉은 머리 


 가 보다. 거칠게 숨을 내쉬던 나는 그런 생각을 하며 피드라를 노려보았다. 피드라는 무릎 아래가 잘려나가고 팔 하나가 어디론가 사라졌는데도 별로 괴롭지 않은지 활짝 웃고 있었다. 간간이 인상을 찡그리기도 했지만 내 눈에는 그가 끊임없이 웃는 걸로보였다. 옷도 피에 물들어 붉은 색으로 변했고, 입 주위는 피로 범벅이 됐는데도 그 번뜩이는 눈들이 날 보면서 웃고 있었다. 과거에 받은 정신적인 충격이 너무 커서 육체적인 고통은 잘 느끼지 못하는 것일까? 나는 입술을 깨물며 씩씩댔다. 어떻게 해야할까? 지금 이렇게 복수하고있는데도 전혀 마음이 개운하지 않았다. 왜 일까? 여러 가지 생각들이 머리를 어지럽혔다. 그러다 우연히 하나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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